우리 아이와 친해지기!
아이와 친해지기 위한 작은 노력
아이와 가족의 평화
6살 아이와 친해지는 법
이전과는 달라진 나! 그리고 아들의 표현
아이 생일이 4월이니 지금 우리 아들은 5살입니다. 만으로는 6살이지만...
이렇게 디테일하게 말하는 이유는 6살 아이라고 해야하나 아님
나의 기준으로 내 아들과의 관계를 먼저 이야기 하면 5살이 되니 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가 느낀 내용을 남자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
보시고 같이 공감했으면 하는 생각에 어떤 키워드로 많이 검색될까를 고민했습니다.
아무튼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말은 '내가 변해야 아이가 변한다'입니다. 제가 올해 46이니까 결혼도 늦었고 아이도 늦었습니다. 아이도 하나이구요. 둘 셋이 목표였지만 와이프 나이도 있고
이제는 하나로 만족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쉬움이 참 많은 건 사실이구요.
변한다는 건 제 나이를 사신분들이라면 참 어렵다는 걸 아실껍니다. '변하면 죽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하지만 우리 아이를 위해서는 변해야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만큼 '행복'이 돌아오기 때문이죠.
저는 우리 만으로 6살 되기 전까지만 해도 잘 놀아주고 아이와 소통이 잘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였습니다. 최근 2주 정도 와이프와 사이가 안 좋아서 아이와 더 친해지려고 노력한 결과인데요.
우선 기본적으로 아이 눈 높이에 맞춰서 놀아 준다는 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저는 과거에는 그냥 나의 노력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와 자동차 놀이를 하면 살아있는 자동차처럼 이야기하고 아이가 웃으면 좀더 오버하고
아이가 더 좋아하면 저도 더 오바하고 그리고 나서는 항상 '힘들다'였습니다.
그래도 아이와 놀아주면 친밀도가 높아지니까요!
과거 엄마만 찾고 아빠를 안찾는 게 솔직히 좀 서운하기도 했거든요. 뭐 의무감이라고나 할까요!
이점에 대해서는 많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와 친하기 위해서 놀아준다는 생각보다는
아이와 소통하는 게 '가족'이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의무감이라고 할 때는 아이와 놀아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아이가 좋아하는 게 무언지, 아이와 무얼해야 우리가 즐겁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이렇게 된 시작은 2주전인데, 와이프와 굉장히 안좋은 상태에서 의지할 곳이 아이라는 생각에 아버지 어버니도
연세가 많으셔서 막내인 제가 돌보는 것도 힘이 부치고 그런데 와이프하고는 소통이
안되니 당연한 결과겠죠.
그래서 책을 먼저 읽었주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아이와 가까워지더라구요. 잘때 엄마만 찾던 아이가
제 팔뚝에서 잠들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저의 가슴으로 파고 들어오는 그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
그래서 열심히 돈 벌어서 맛난 거 많이 사줘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게 시작이 되니 제가 아버지가 암 수술 후 항암치료로 입원 중에 아이가 화상전화로 보고 싶다는
말을 듣는 순간 참 묘한 느낌이더라구요.
과거에도 가끔 이런 적이 있었지만 6살 아이이 순수함에 제가 안에 들어가 있다는
느낌이 가장으로, 한 가족원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과
'돈' 많이 벌어야 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아주 큰 변화들은 아니지만 아이와 그냥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지금처럼 핵가족화 시대에서
가족의 중요함이 강조되는 시기에 우리 시대 '아빠들의 힘들어함'을
상쇄시켜주는 하나의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다 나를 인정해 주기를 원하고 나를 찾아 주기를 원하는 게 인간의 본성이죠. 부부사이에도
서로 힘들다고 할 때가 문제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나 좀 힘드니까. 봐줘' 서로 자기 먼저 봐달라고 싸우죠.
근데 잘 생각하면 가깝다는 생각이 깔려 있는 건데 그걸 우린 무시하고
'왜 나를 안봐주는데' 하며 싸우잖아요.
아이와 잘 지내면 그걸 싫어하는 엄마는 없을 거구요. 정상적인 가정이라면요. 이런 작은 노력이
나도 모르게 좋은 결과를 불러올 것이고 그렇다면 다른 일도 잘 풀리지 않을까요?
혹시나 와이프와 사이가 좋지 않다면 한 달 정도는 그 전과는 다르게 아이와 친해져 보세요. 그럼 의외의
결과가 올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아이와 친해지는 거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책을 읽어 주거나 주말에 같이 산책을 가거나
아님 같이 목욕을 하거나 이런 사소한 것들부터요.
'가정의 평화가 곧 가장의 나아가는 힘'
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늘도 아니 이글을 읽고 난 후 여러분의 좋은 변화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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