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시장이 최근 시장 규모가 커졌습니다
국내 건축마감재 시장은 2018년 11월 기점으로 하양세를 겪고 있습니다. 건축마감재에서의 꽃이라 불리는 ‘창호 시장’, 그중에서도 창문 시장은 건축마감재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여러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약 1조 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구요.
창호 시장 만큼 범접한 중문 시장
건축마감재 시장의 경우 시장 규모를 추산할 수 있는 자료가 통계청 ‘플라스틱 새시바’가 공식적으로는 유일하지만 현재는 이 자료 마저도 통계청에서 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전 자료를 추산했을 때 LG하우시스, KCC, 현대L&C, 금호석유화학 등과 같은 대기업군을 포함해 한국표준협회 KDF 5602 등록 업체를 기준으로 약 50개 업체들이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업체들의 연간 생산량은 1조 6천억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러한 창문 시장에 비해 문 시장 즉 도어시장은 3000억 정도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는데, 창과 문이 한 집에 비슷하게 설치되지만 제작 및 시공 단가 차이가 많이나 시장 규모에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도어(문짝) 업체는 대기업군에서 직접 생산하지 않는 이유에서도 규모 차이를 짐작할 수 있지요.
하지만 최근에 도어 시장에서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문은 방화문이나 현관문 바로 앞에 설치하게 되는데, 이리한 중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일반 방문보다 객단가는 높고 고급 주택 전유물이던 중문이 아파트에 설치되기 시작된 것이죠. 아파트 비중이 높은 국내 건축 시장에서 중문이 아파트에 진입했다는 사실은 마차에서 자동차를 타는 시대로 변화된 것과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중문의 의미는 ‘가운데 뜰로 들어가는 대문’, ‘대문 안에 또 세운 문’ 등이다. 건설에서는 문지방의 다른 말로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중문은 아파트의 경우 현관문 내부 신발장과 거실을 나누는 문을 지칭합니다. 문지방을 중문이라고 하는 이유는 과거 대문을 거쳐서 내부로 들어올 때 뜰을 지나 신발을 벗고 문지방을 지나 집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이죠. 즉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경계의 의미에서 일맥상통합니다.
현대 건축에서 뜰이 사라지고 현관문 출입 후 바로 신발을 벗고 내부로 진입, 신발의 청결하지 않았던 시절에 경계를 여닫이 문으로 나눴는데, 그것이 현재 중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문, 부의 상징에서 아파트 인테리어로
이러한 중문은 과거 부의 상징이기도 했다. 중문이 현관 앞에 설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내부에 거실과 부엌의 규모가 클 경우 이를 나누는 경우에도 사용되었는데, 집 내부의 규모가 클 경우에 중문을 설치했었습니다. 이렇게 고급 주택에 중문을 설치되었기에 한때 중문이 사치의 의미로도 여겨질 때도 있었지요.
이후에 중문의 인기가 시작된 시점은 앞서 언급했듯이 아파트에 중문이 도입되면서부터입니다. 과거 일반 가정집에서 설치되었던 중문의 가격은 몇 백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누구나 범접할 수 있는 건축마감재 아이템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중문의 소재가 변하면서 중문의 시장이 성장했고 현재의 알루미늄 소재가 대세가 되면서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했답니다. 업계 관계자은 6천억에서 1조원으로 중문 시장을 전망하기도 할 정도로요.
도어 업체의 선두주자인 영림, 예림, 우딘, 재현하늘창, 예다지 등이 중문 시장이 활성화 될 당시 일제히 중문 아이템을 자사 카달로그에 삽입, LG하우시스, 현대L&C, KCC도 중문을 광고 할 정도로 보편적 아이템으로 성장했습니다.
중문 시장에 관심이 많은 1인으로 창과 문 제조 및 생산, 유통 업체들은 초창기부터 중문 시장을 개척했다기 보다 시장이 형성된 이후 뛰어 들어 출혈 경쟁이 심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중문 시장은 신세대 주부들 즉 아파트를 선호하는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영세한 중문 제조업체들도 틈새 시장에서 매출을 늘려 나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문 부자재의 국산화로 소비자가 하락
중문 시장의 성장에서 중문 전문 업체의 노력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중문이 대중화되기 이전부터 중문은 잘팔리는 제품이라기 보다는 고가 소품종이었습니다. 하지만 과거 시장 형성 이전 중문 전문 제조업체들이 신축아파트 붐이 일어날 당시 신축아파트 현장에서 영업을 시작했고 이것이 중문 시장의 아파트 진입 시초라고해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중문에 들어가는 하드웨어도 당시 무라코시라는 일본 브랜드에 의존했는데, 이러한 고가의 중문하드웨어가 중산시스템이 국산화를 시키면서 소비자가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를 형성하게 되었던 것이죠.
이후에 중문 업체들이 난립했고 중문 하드웨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중문 제작 업체들이 납품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수급하는 체재가 이뤄지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시장 규모와 업체 수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과열 경쟁은 출혈경쟁으로 이어지면서 120만원선을 유지하던 3연동 중문이 네이버쇼핑이 60만원 선까지 과다 출혈 경쟁이 되었습니다. 이 때 중문 A/S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구요. 현재는 가격이 안정화되었지만 공급 업체의 과다 증가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중문 업체들이 규모가 생기면서 3연동이 주도하던 중문 시장이 스윙도어, 원포켓도어, 원슬라이딩 도어 등으로 발전했고 현재는 3연동 자동문이 상용화 보급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 제품 보다는 획기적인 제품이 성진미도어에서 개발되어 2021년에는 중문의 제품 유통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제품은 3연동 중문에서 여닫이 기능을 추가해서 기존의 3연동도어의 단점을 보완된 것이 주요 특장점있습니다. 중문을 선택할 경우 가격에만 맞춰서 제품을 설치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회사의 A/S 능력을 우선 관찰하고 A/S 보증 기간도 꼼꼼히 따져봐야 하고 또한 제품을 시공한 시공자에게 제품에 대한 정확한 숙지를 해야만 합니다. 3연동 중문이라고 해도 업체마다 자사 제품의 특징을 이입해 놓기 때문에 멀쩡한 제품이지만 소비자의 눈에는 A/S로 볼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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