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유리 시장 공급 차질! KCC 용해로 붕괴

국내 유리 독과점 시장, 수급 불균형

한글라스, KCC 점유율 80%

용해로 무너져! 국내 판유리 생산 공급차질

 

안녕하세요. 창호 핼퍼 드라시스입니다. 

 

오늘은 기사 하나를 보고 국내 창호 시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유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 번에도 제가 한국유리공업(브랜드 한글라스)과 KCC글라스의 국내 점유율 80% 이상 이라는 기사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 건자재 시장에서 독과점이 예전에는 많이 있었지만 202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독과점 시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입니다. 

 

 

시장의 편중 현상으로 인해서 드디어 어려움이 발생했습니다. 80% 이상 국내 판유리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보니 제조나 생산 라인에 문제가 생긴다면 유리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이 타격을 입게 됩니다. 잠시 유리 이야기를 하자면 유리는 판유리로 생산된 유리가 일반건축용 유리, 코팅건축용 유리, 자동차 유리 등으로 가공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KCC 여주 유리 공장

 

이 모든 시장에 공급되는 유리의 80%가 국내 두 개 업체가 책임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거기에 약 15~20%가 수입이 감당하는 부분입니다. 수입 유리의 경우가 늘어서 국내 공급의 균형을 이루고 있지 불과 7~8년 전만에서 수입유리는 10% 미만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한 번의 유리 파동으로 중동산 유리가 대거 수입되면서 수입 유리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그 당시 신신유리와 같은 유리 수입 업체들이 1000억대 가까운 매출 상승 곡선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기사의 제목은 '용해로 붕괴, KCC 위기에 1/2위 결국 손잡았다'입니다. 즉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업계의 양대 산맥이 손잡았다는 말입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죠. 용해로라고 하면 판유리를 생산하는 용광로인데 이것이 자사의 실수로 붕괴되면서 국내 판유리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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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용해로가 꺼지면 다시 켜면 되지 하겠지만 용해로를 끄고 켜는 문제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한글라스도 사무펀드 운영사 글랜우드가 1300억을 들여 보수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한글라스도 보수 시에는 판유리 생산이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말이구요. 

 

 

그래서 지금 국내 시장에서는 KCC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디언과 같은 외국의 유리 생산 업체는 물론이고 중국 유리 라인에도 손을 뻗고 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시대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래 기사를 보시면 KCC와 한글라스의 점유율을 알 수 있는데, 참 절대 '갑' 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한글라스는 앞서 언급했듯이 외국계 사모펀드가 인수했기 때문에 국내 업체로는 KCC가 유일하다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기사 일부 내용-----------------------------------------

 

최근 판유리는 중국발 공급 제한 등으로 물량 부족 현상을 보인 데다가 컨테이너 부족 등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KCC발 물량 공급 차질은 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기업 중 판유리 원판을 제조하는 곳은 KCC글라스와 한글라스(한국유리공업) 두 업체 뿐이다. 양사의 판유리 시장 점유율을 더하면 70~80% 수준(KCC글라스 50~55%, 한글라스 20~2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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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사에 보면 KCC 여주 공장의 생산량이 2018년 120만톤에서 2020년 100만톤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제는 사그라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3~40만호 아파트 공급이 이제는 없다는 이야기죠. 

 

 

아무튼 이래 저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기사입니다. 앞으로 유리 시장에서는 유통 및 가공 대리점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이 많지않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음에는 좀더 유리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그널] 용해로 붕괴 'KCC위기'에…1·2위 결국 손잡았다 (sedaily.com)

[시그널] 용해로 붕괴 'KCC위기'에…1·2위 결국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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