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명당 중 명당에 '창빈 안씨 묘'

국립서울현충원보다 오래된 묘가 있다?

선조의 할머니 '창빈 안씨' 이장으로 임금 줄줄

재미있는 풍수지리, 현충원

 

안녕하세요. 창호핼퍼 드라시스 입니다.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사당동의 명물(?) 또는 자랑이라고 할 만한 ‘동작동 국립묘지’에 대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 포스팅을 합니다. 혹시 ‘동작동 국립묘지’의 정식 이름을 아시나요?

 

오늘 정확히 알려드립니다. <국립서울현충원>입니다. 제가 80년대 초등학교 시절 당시 국민학교(일본식 표현), 소풍을 자주 가던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몇 일전 부모님 모시고 화이자 접종하러 간 사당3동 ‘사당종합체육관’ 바로 옆에 ‘성락빌라’라고 참 오래된 건물인데,,,

 

 

국립현충원

 

 

제가 거기 살았습니다. 거기서 불과 500미터 산을 오르면 담장이 하나 있는데, 그 위가 넘어가 바로 ‘국립서울현충원’입니다. 어린 시절 바로 산 밑에 약수터가 있었고 거기서 물을 받아 먹었는데,,

 

 

 

 

아무튼 그런 국립묘지의 시작은 1955년이랍니다. 그 당시 국군묘지였고 1965년 국립묘지로 승격되었습니다. 그해부터 군인이 아닌 유공자도 안장 자격을 얻게 되었지요.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등 기러상 같은 대통령들이 그곳에 영면하고 계시지요.

 

 

 

 

또한 이곳에는 정일형 이태영 부부, 시인 이은상, 광복군 이범석,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한글학자 주시경, 민족지도자 조만식 등도 같이 계십니다.

 

 

 

 

이곳에 3월말 4월초 벗꽃의 정말 일품입니다. 동작대교에서 사당으로 넘어 올 때 그 풍경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곳에 취지와는 다른 묘가 하나 있답니다.

 

 

 

 

바로 ‘창빈 안씨의 묘’

 

이 묘역은 현충원보다 400년 전인1550년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창빈 안씨가 누굴까? 선조 임금의 할머니로 연산군 5년(1499년)에 태어나 중종 2년(1507년) 궁녀로 뽑혔답니다. 궁녀인데 이 어마어마한 기라성 같은 분들에 남아 있다면 뭔가가 있어 보입니다.

 

 

 

 

창빈 안씨는 스무살 때 중종의 총애를 입고 영양군, 덕흥군, 정신옹주 등 2남 1녀를 낳았고 1549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상황이 혼란스러웠는데, 중중이 죽고(1544년) 인종 즉위 후 31세 나이로 1년 만에 죽고(1545년) 인종의 이복 동싱인 명종 즉위 그도 34세 자식없이 죽습니다(1567년)

 

 

 

 

안봐도 그 밑 신하들의 권력 쟁탈이 눈에 선합니다. 이후 선조가 즉위하는데 창빈 안씨의 자식 덕흥군의 셋째 아들 하성군이 그입니다. 창빈 안씨의 손자가 왕이 된건데, 후궁의 손자가 왕이 된건 조선 역사의 처음이랍니다.

 

이후 임금이 모두 창빈 안씨의 후손이라는… ‘창빈의 조선’

 

풍수지리상으로 창빈 안씨 묘역이 현충원의 어느 묘역 보다 좋다고 합니다. 혈자리에 해당하는 ‘명당 중 명당’

 

1549년 창빈 안씨가 죽고 덕흥군은 경기도 장흥에 묘를 만들었습니다. 풍수상 좋지 않다는 말에 1년 만에 이장을 결심. 근데 지금 이장도 힘든데 그 당시 이장이 어마어마한 일인데 이를 이행했다는 데는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이장 후 3년 뒤 1552년 하성군이 태어났고 그가 선조가 된 것입니다. 그 당시에 창빈 묘역이 ‘임금이 난 명당 터’로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당시 풍수지리는 대단한 인기였다는데, 낮에는 유교 밤에는 풍수를 공부했다고 합니다.

 

 

중앙일보 기사에서 캡처한 사진 

 

 

이 느낌 지금의 부동산 재테크의 느낌이 살살 올라 옵니다. 이 시대부터 부동산 기운이 일어난 걸까요? 아무튼 현충원에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였습니다. 자세한 것은 중앙일보 신문에 나온 게 다음에 떠서 제가 먼저 공부하고 밑에 사이트를 공유합니다.

news.joins.com/article/24036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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