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창호 업체들은 시장이 양분되고 있습니다. PVC창호가 2000년대 후반에 혜성과 같이 나타나 주거 시장을 휩쓸었습니다. LG하우시스, KCC, 현대L&C(과거 한화L&C) 등 대기업의 특판 시장과 영림, 청암, 피엔에스, 시안 등과 같은 중소업체들의 시판 시장으로 양분되었습니다.
이후 중소기업들은 시판 시장에서 10년전부터 원룸을 중심으로 주거 시장에 PVC 창호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다세대, 다가구 주택으로 이어지는 빌라 시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영림 등은 1000억 매출까지 달성하기도 했지요. 시장 상황을 들여다 보면 2층 양옥집에서 4층 다세대, 다가구 건물들로 집의 형태가 바뀌면서 폭발적인 물량이 늘어난 것이죠.
이후에는 발코니 합법화 이전에 아파트 베란다 확장 등으로 또 한번 일부 업체들의 고공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창호 시장이 현재는 코로나19로 퇴보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보 자료와 창호 잡지 WINDOOR 기사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에 의해서도 창호 중소업체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판에서는 중소기업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었지만 그 성장 동력을 잃었다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국토교통보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동안 비아파트 준공물량이 총 9만7859호로 10만호 밑으로 비아파트 준공물량이 떨어진 것은 10년 만인 것이죠. 2010년 당시 연간 8만7378호였기 때문입니다.
2011년 12만2127호, 2012년 17만1492호, 2013년 16만287호 시장이 약한 성장세를 보였다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3년 연속 17만호 이상의 비아파트 준공물량이 쏟아졌다. 중소 창호 업체들이 돈을 벌기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시기였습니다. 이러다 2016년에는 20만호에 육박하는 19만4757호를 기록했는데, 타운하우스, 원룸, 다세대주택, 빌라, 연립주택 등의 건축 붐이 일어났었지요.
2018년에는 14만6612호로 대폭 하락했고 2019년도 11만6603호로 점점 시장이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중소 창호 업체들은 선전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납작 업드리는 분위기라는 것이 가장 적당한 표현입니다.
이쯤해서 후발 PVC 압출 업체도 속속 생겨나면서 가격 경쟁력으로 업계의 마진율까지 떨어져 이른바 설상가상의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무조건 시장이 나쁘지는 않았다. 학교나 공공건물 같은 관물의 PVC 창호는 늘어나긴 했지만 전체적인 시장을 떠바치기에는 역부적이었죠.
현재는 2016년의 반토막 시장이기에 PVC 중견 창호 업체들은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창호 시장도 유통 체계가 갖춰 있기 때문에 대리점들의 행보에 따라서 상황이 바뀔 수는 있다. 앞으로의 시장은 노후 빌라들의 재건축과 아파트 및 빌라 리모델링, 관급 등이다.
지금까지 중견 PVC 창호 압출 회사는 대리점의 영업 스타일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이제는 대리점들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이른바 돈이 되는 방향으로 대리점의 운영 체재를 바뀔 필요도 있다. 그리고 시공 업체나 인테리어 업체에게 오더를 받아오는 형태도 보다 적극적인 시장 진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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