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사이트 소유확인

고민을 나눕니다!

올케(오라범댁)과 시누이 루비콘 강을 건너다!

드라시스 2021. 1. 30. 00:03
728x90

전 결혼 전부터 '여자'라는 존재가 무서웠습니다. 아니 남자와는 정말 잘 지냈지만 여자들과는 잘 못지냈기 때문이죠. 우선 제 잘못이긴 하지만 여자를 대할 때 남자를 대하듯이 했기 때문에 여자들 입장에서는 이질감이 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여자와 남자에 구분을 어렸을 적부터 배운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40이 넘어서 결혼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성격이 180도 변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순진하고 공부못하는 바보, 착한이 였다면 이후에는 사교성 좋고 배려할 줄 알고 술 좋아하는 순진남이었죠. 뭐 전 계속 지금까지 변해왔으니 그 당시는 이정도로 설명하면 좋을 듯합니다. 

 

누나와 갈등은 늦은 사춘기로 부터

아무튼 그렇게 저 자신을 성장 발전하면서 살아왔고 그 절정이 결혼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좀 이상한 건 절정으로 달해 가는 저 자신이 같이 사는 누나와는 계속 다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늦게 철이 들었습니다. 바보스럽게도 말입니다. 누나말을 잘 듣는 동생에서 이제는 독립하고자 하는 동생으로.. 이게 사춘기나 있어야할 일들이 30대 중반에 있었으니 말입니다. 

 

 

앞서서 제 이야기를 이렇게 하는 이유도 갈등의 이유에 설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다시 이야기를 본론으로 돌아와서 말로만 듣던 '여자들 간의 전쟁', '시누이와 올케간 갈등'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아 형수와 누나와 갈등을 봤기 때문에 처음은 아니네요. 처음에 누나와 형수는 참 좋은 관계였습니다. 하지만 돈 문제가 터지고 형이 운영하는 회사가 망하면서 거기에 경리를 보는 누나와 사장 와이프였던 형수가 갈등이 생겼으니 말입니다. 여기에서 끝나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회사는 아버지가 형에게 물려준 회사였다는 것이지요. 참고로 전 우리 가족 중에 유일하게 그 사업에서 일을 하지 않았구요. 그래서 지금 아버지와 어머니를 제가 모실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케와 시누이의 전쟁

올케라는 말은 오빠나 남동생의 부인을 일컫는 말이다. 또한 시누이는 올케가 남편의 누이를 부를 때하는 호칭입니다. 올케라는 말을 사전에 찾아보니 '오라범댁'이라는 단어와 동의어로 쓰이고 있더라구요. 아무튼 이 둘의 전쟁은 정말 수없이 이혼하고 싶은 생각과 자살하고 싶은 생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습니다. 내가 이세상이 없으면 되는 건가? 둘이 싸울 때 제 자신이 자해도 해보고 서로에게 욕도 해보고 했지만 저는 투명인간이었습니다. 

거기에 오해에 오해가 더해지면서 돈문제로 넘어가고 거기에 가족 문제까지 그리고 넘어서지 말아야하는 '파혼'. '이혼', '집안을 망하게 하는 여자' 등등 이 모든 단어가 누나와 매형에게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사람을 겪어 보지 않고 무작위로 판단하는 행동은 정말 멀리해야하는데,,,, 실은 저도 지금 7년이 지나서 이런 말을 하지만 그전까지는 저도 고민을 많이 했으니 말입니다. 

 

 

초반에는 와이프가 크게 대꾸를 하지 않았지만 열번 중에 한 번이라도 대꾸를 한다면 한 번이든 여덟 번이든 똑같은 상황인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누나는 점점 와이프를 돈보고 집에 들어온 여자로 몰았습니다. 문제가 점점 산으로 가고 있었지요. 잘하고 못한다는 초점으로 시작한 듯 하지만 점점 자신의 자존심을 치켜 세우기 위한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무언가를 다 가져다 붙히는 순간이었지요. 어느 쪽이든 똑같았지요.

 

싸움은 방향을 잃고 산으로 가고...

아버지, 어머니도 중재를 했지만 출가 외인의 싸움에는 답이 없었습니다. 거기에 형은 사업이 망해서 집에도 자주 찾아오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참 그 당시에는 누나와 형, 형수가 주적의 개념이었습니다. 누나에게 형은 '눈에 흙이 들어와도 가까이 할 수 없는 사람', 형수는 '천하에 몹쓸 사람'이었구요. 이야기기까지 넣으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일단 사이가 너무 안좋아서 저에게 항상 '형은 나쁜 사람'이라고 저에게 항상 세뇌시킨게 누나였습니다. 누나 말에 형과 제가 엄청난 싸움을 하게 되었고 아버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형에게 도움을 청할 상황도 아니였습니다. 참 진퇴양난이란 단어가 딱 들어 맞았구요. 설상가상이란 단어도 제 머릿속에 자주 떠오른 단어였습니다. 전 밖으로 답을 찾아 나갔습니다. 지인들을 찾아가 정말 조언을 많이 들었지요. 심지어는 제발 너희 집 이야기는 그만하라고 할 정도 였으니 얼마나 제가 지프라기라도 잡고 싶었겠습니까?

 

이렇게 4개월이 지나고서야 드디어 누나가 빌라를 떠나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참 다행이었지만 그 마지막은 정말 세들어 사는 밑에 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할 정도였고 큰소리가 없는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지금도 머리가 지끈할 정도입니다. 

 

'여자들의 싸움에는 답이 없다' --- 인생 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어려운 이야기만 해서 네이버 지식에서 찾은 올케와 시누이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 봅니다. 

<올케라는 말은 ‘오빠’라는 말과 같이 20세기 초에 이루어진 것 같다. 19세기 말까지의 문헌에서는 이 말을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문세영(文世榮)의 『조선어사전』(1938)에는 ‘올캐(올케)’로 수록되어 있고, ‘오라범댁’과 같은 말이라는 해설이다. 한글학회의 『큰사전』(1957) 이후의 사전들에는 모두 ‘올케’로 통일되어 있다.

이로 보아, 예전에는 ‘올아범댁’이라 부르고, 남편의 손윗·손아랫 누이를 구분하여 일컬어야 할 때에는 ‘큰오라범댁’·‘작은오라범댁’으로 불렀던 것 같다. 흔히 ‘큰올케’·‘작은올케’로 일컫기도 한다.

시누이와 올케는 같은 여성인데도 옛날의 민담에는 둘 사이에 갈등도 있었던 것을 볼 수 있다. 시어머니나 남편의 처신이 올바르지 못하면 더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이러한 갈등이 현실에서는 다소 왜곡되거나 과장된 측면이 없지 않으며, 실제로 시누이와 올케가 가족으로 협조하는 사례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올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